Long Weekend

2024 - In Progress

Everyday in Saturday

Location: Ssanglim-dong, Jung-gu, Seoul, South Korea
Type: New Construction
Program: Hospitality

Design: 2024. 4 – 2024. 11
Statue: Under Construction
Site Area: 154.5 m²
Total Floor Area: 754.08 m²

Architects: Stay Architects
Principals: Junghee Hong, Jungseok Ko
Design Team: Youngdo Kim, Moongyem Kim, Hyunji Kim, Jieun Kim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가 오래 기억하는 것은 화려한 장면보다 그 안에서 머물던 시간의 감각일지 모른다. LONGWEEKEND는 서울의 중심에서 스쳐 지나가는 하루를 붙잡아, 함께 머무는 이들에게 조금 더 길고 깊은 휴식의 시간을 건네는 숙소이다. 이곳에서의 머묾은 단순한 이동의 중간 지점이 아니라, 여행 자체를 하나의 긴 주말처럼 느리게 바꾸는 경험이 된다.

도시의 중심에서 맞이하는 긴 주말은, 거리의 흐름을 곧장 내부로 들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LONGWEEKEND는 Street와 출입구 사이에 완충의 Buffer를 두고, 그 사이에 머물고 숨 고를 수 있는 Pocket lounge를 배치함으로써, 분주한 도시와 사적인 머무름 사이의 밀도를 섬세하게 조율한다. 그렇게 이곳의 건축은 이동을 머무름으로 바꾸고, 짧은 여행을 더 깊은 시간으로 확장시킨다. 이곳의 하루하루는 마치 토요일처럼 흐른다.

Everyday is Saturday.

반복되는 패턴과 절제된 창의 리듬은 분주한 도시의 결을 차분히 정돈하며, 이곳에 흐르는 하루를 조금 더 고요하고 길게 만든다. 단정하게 쌓인 면과 창의 질서는 빠르게 소비되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표정을 만들고, 그 자체로 LONGWEEKEND가 품고 있는 시간의 감각을 드러낸다.

규칙적인 입면 안에 조용히 스며든 발코니는 가장 사적인 틈으로, 객실을 외부와 부드럽게 이어주며 잠시 서서 바람을 느끼고, 시선을 머물게 하는 고요한 장면이 된다.

열리는 부분과 닫힌 부분이 분명한 리듬을 이루며, 건물은 차분하고 단정한 표정을 갖는다. 각 요소는 과도하게 분산되지 않고 하나의 질서 안에서 정리되어, 도심 속에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반면 단면에서는 이러한 규칙적인 입면과는 다른 풍부한 공간 경험이 펼쳐진다. 층마다 서로 다른 깊이와 높이, 시선의 방향, 머무는 방식이 교차하며, 숙박객은 하나의 건물 안에서도 다양한 장면과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LONGWEEKEND는 단정한 외관 뒤에 다층적인 머묾의 풍경을 담아내며, 짧은 여행 속에서도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한 시간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외부공간을 통해 머무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한다.

각 객실과 맞닿은 프라이빗 발코니는 숙박객이 도시의 풍경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개인적인 여백이 되며, 층마다 다르게 마련된 발코니들은 공간마다 서로 다른 시선과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최상부의 옥상정원은 하늘과 동네의 풍경을 보다 넓게 마주하는 열린 장소로, 숙소 안에서의 하루를 한층 더 느슨하고 깊은 시간으로 이끈다.

이처럼 LONGWEEKEND는 단면 안에 다채로운 외부공간을 포개어, 머묾이 실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바깥의 공기와 빛, 풍경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되었다.

실내공간은 우드 소재를 중심으로 계획되어, 공간 전체에 보다 따뜻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재료가 지닌 부드러운 질감과 온기는 머무는 이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인상을 전하며, 숙소의 시간을 한층 더 차분하게 만든다.

또한 각 객실이 지닌 발코니의 조경은 내부에서도 자연스럽게 시선에 닿아,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한다. 이처럼 우드의 온기와 발코니 너머의 녹음이 어우러지며, 공간은 감각적이면서도 고요한 쉼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LONGWEEKEND는 단정한 입면의 질서와 다층적인 단면의 풍경, 다양한 외부공간과 따뜻한 인테리어를 통해 머무는 시간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고자 했다. 짧은 여행의 하루일지라도 이곳에서는 조금 더 길게 느껴지고, 함께하는 순간들은 더 다정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나아가 LONGWEEKEND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쉬고, 나누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긴 주말 같은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짧은 하루의 머묾은 어느새 긴 주말의 시간처럼 천천히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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