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gju Animal Center

2024

May Every Difference

Find Its Peace

Location: Gongju-si, Chungcheongnam, South Korea
Type: New Competition
Program: Animal Shelter Center

Design: 2024
Statue: Unbilt
Site Area: 780 m²
Total Floor Area: 571.3 m²

Architects: Stay Architects
Principals: Junghee Hong, Jungseok Ko
Design Team: Youngdo Kim, Moongyem Kim, Hyunji Kim, Jieun Kim

동물보호센터는 보호를 위한 시설이면서, 동시에 관계를 다시 배우는 장소여야 한다.

우리는 이 공간을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시간을 회복하는 집으로 생각했다.

서로 다른 존재는 서로 다른 높이와 시선으로 공간을 경험한다. 사람, 개, 고양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 수 있도록 단면을 조율하고, 열린 틈과 중정, 천창과 긴 복도를 통해 다양한 관계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계획했다.

May Every Difference Find Its Peace.

반복되는 입면의 리듬과 절제된 재료의 대비는 보호시설에 요구되는 안정감과 고요한 일상을 만든다. 단정하게 정리된 외피는 주변의 자연 풍경 속에서 과도하게 드러나기보다 차분히 배경이 되고, 깊이 있는 개구부와 틈은 내부의 생활과 움직임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규칙적인 질서 안에서 형성된 입면의 표정은 이곳이 보호와 회복, 그리고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장소임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보호시설은 더 이상 닫힌 방에 머물지 않는다.

라운지와 중정, 데크와 산책의 장면이 맞닿으며 보호의 경계는 바깥으로 확장된다. 동물은 더 많은 빛과 바람을 경험하고, 사람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돌봄의 시간을 마주한다.

실내는 따뜻한 질감의 재료와 부드러운 빛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머무는 이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 곳곳에 놓인 창과 중정, 발코니는 시선과 바람, 빛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완만하게 이어준다.

이러한 공간의 연결은 보호의 시간을 보다 차분하고 일상적으로 만들고, 동물과 사람이 서로를 무리 없이 바라보고 함께 적응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1층은 진료와 검사, 격리와 보호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돌봄의 층이다. 2층은 교육, 입양, 사무, 커뮤니티가 이어지는 열린 층으로 구성된다.

기능은 분리하되, 경험은 단절되지 않도록, 두 층사이에는 보이고 이어지는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의 틈을 두었다.

이곳은 잠시 머무는 보호의 공간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이 함께 다음의 삶을 준비하는 장소이다.

낯선 하루를 견디는 공간이 아니라, 다시 안녕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 그것이 우리가 생각한 동물보호센터의 모습이다.

서로 다른 삶을 품고, 다시 안녕할 수 있는 내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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