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Moments

Location: Seo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ype: Apartment Complex
Program: Residential

Design: 2023
Statue: Complete

Architects: Stay Architects
Principals: Junghee Hong, Jungseok Ko
Design Team: Pansu Kim, Youngdo Kim, Moongyem Kim, Hyunji Kim, Jieun Kim

Description

숨겨진 공간으로 찾아와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머릿속에 꽉 차 있는 잡념과 걱정을 비워내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더 알아가는

Keyword

깨닫다, 알아차리다, 이해하다, 씻어서 없애다, 내면과 대화하다

Brand Strategy

아파트의 변화는 왜 필요할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현관문 앞에서 갑자기 시작되지 않았다.
시장과 골목, 옆집 담장과 그 사이의 풍경은 집에 닿기 전부터 우리의 하루를 천천히 감싸며, 돌아가는 여정 자체를 하나의 기억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오늘의 주거는 그 길 위의 장면들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이제 집으로 향하는 기억은 단지를 가르는 대로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처럼 효율적인 동선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편리해진 만큼, 머무를 만한 장면과 오래 남을 감각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아파트의 공용부는, 한때 골목이 했던 역할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등하굣길의 작은 장난과 놀이,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며 마주하는 짧은 쉼과 익숙한 풍경처럼, 일상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쌓일 수 있는 공간이 이제는 필요하다. 우리는 유행처럼 빠르게 지나갈 현재가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안하고자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집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방과 거실을 넘어, 주변 환경과 관계 맺으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간다. 그래서 집은 단지 하나의 세대 안에 한정되지 않는다. 아이파크 안에서 마주하는 모든 순간, 걷고 머물고 스쳐 지나는 모든 장면이 곧 나의 집이 되고, 나의 삶의 방식이 된다.

Metaphor

Hidden Garden, Corner, Wood, Calm, Lake, Green

개울을 건너고, 나무를 지나, 연못이 있는 정원에 이르는 여정을 현대 건축 안에서 새로운 공간 경험의 흐름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Core Value

깃티는 별도의 로고를 앞세우기보다, 텍스트 그 자체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그래서 공간이 지닌 분위기와 결을 가장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국문, 영문 폰트를 고르는데 오래 공을 들였다. 대신 로고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깃티만의 시간과 이미지를 담은 패턴이다. 이 패턴은 브랜드가 다양한 매체와 장면으로 확장되어 갈 때에도, 깃티를 기억하는 고유한 언어가 된다.

이 패턴은 건축의 입면에서 비롯되었다. 노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과정에서 송판무늬 거푸집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남겨진 길고 반복적인 결이 건축물의 표면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깃티는 그 흔적을 놓치지 않고 길쭉한 막대가 리듬처럼 이어지는 그 형태를 브랜드만의 패턴으로 옮겨왔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의 물성과 시간이 남긴 표정을 브랜드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또 하나의 입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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